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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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달인 4권 : 식탁의 세계

맛의 달인 4권 : 식탁의 세계

1화 직화(火)의 위력
주희덕 대인의 딸 향옥은 집에 고용된 요리사 왕사수와 사랑의 도피를 한 후 변두리 중화요리 가게에서 근근히 살고 있다. 주희덕의 부인은 딸을 다시 받아들이려 하지만 주희덕이 받아들이지 않고, 동향회에 융자를 받으려는 왕사수에게 요리 솜씨를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

2화 여자의 매력
▷ 여자 초밥 요리사 나츠코는 남자에게 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거칠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가게에 손님으로 왔던 여장 전문 배우 세이유는 그녀에게 '나는 남자로서 여자의 매력을 드러내는 것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여자로서 남자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가. 단지 거칠고 공격적이고 무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한다. 지로는 실의에 빠진 나츠코를 여자 요리사가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에 데려간다.

3화 여행의 교훈
▷ 동서신문사 문화부 직원 전체가 온천여행을 떠나는데, 하필 라이벌 제도신문사와 같은 곳에서 지내게 된다. 고급 호텔에서 묵는 제도신문사가 해산물을 전매해버리는 바람에 동서신문사의 숙소에서는 해산물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고, 이 장소를 추천했던 후쿠이 차장은 실의에 빠진다. 기차에서 지로와 술친구가 되었던 쇼우가 때마침 찾아와 해물된장국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죽순회.

4화 술 문화
▷ 신문사의 중역인 케이지는 '완벽한 메뉴 만들기'에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지로와 유우코를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 시험 도중 케이지가 와인을 극찬하면서 정종을 무시하는 것을 본 지로는, 와인보다 맛있는 정종을 가져오겠다고 말한다. 정종의 양조, 보관법.
"몇 십 년 전 전쟁 중에는 쌀 부족으로 적은 양의 쌀로 술을 만드는 3배증조라는 기술이 생겼어요. 쉽게 말하면 진짜 술을 3배의 양으로 희석시킨 거예요. 그리고 공업적으로 만든 알콜과 물, 물엿, 포도당, 글루탐산, 나트륨 등을 넣어서 맛을 낸 거죠."


5화 식탁의 세계
하야시는 유우코가 입사하기 전에 결혼하면서 회사를 그만둔 선배. 30대의 젊은 사업가와 결혼해 살고 있지만, 남편의 편식 때문에 힘들어한다. 하야시가 예전에 지로를 좋아했다는 말을 들은 유우코는, 이번 일만큼은 지로가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마음먹는다. 돈까스 덮밥.
"흑돼지란 오래 전에 외국에서 들여온 버크셔의 일종이야. 진짜 흑돼지란 고구마를 먹고 말이나 야채, 사람이 남긴 음식 등 자연스러운 먹이를 먹고 땅 위를 뛰어다니며 자란 돼지를 말하지. 흑돼지의 명성이 높아지자 양돈업자들이 사육을 시작했어.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선 고구마를 먹이고 방목시킬 수는 없었지. 때문에 좁은 곳에서 대량으로 사육했어. 그러다 병이 나니까 사료 속에 항생물질 성장 촉진제 등을 넣어서 4개월쯤에서 식육돼지로 처리하지. 겉모양이 똑같아도 진짜는 아니야. 그런 걸 흑돼지라고 비싼 값에 팔고 있지. 고구마를 먹지 않고 자란 흑돼지는 진짜라고 할 수 없어."

"빵가루는 내가 만들지. 이스트균과 밀만으로 만든 빵이야. 계란은 양심적인 농장의 계란, 간장은 2년 이상 묵혀 만든 진품, 요리술도 찹쌀과 진짜 소주로 만든 요리술, 양조용 알콜 설탕을 넣은 것과는 달라." "그런데 돈까스 요리집 고기는 고기가 두껍잖아요." "그건 가난해서 두꺼운 고기가 사치스럽게 여겨질 때의 후유증이야 고기맛과 튀김옷이 조화로운 건 두께가 5밀리 정도지. 더 두꺼우면 균형이 안 맞아. 기름은 참기름을 쓰지. 높은 온도로 바삭하게 튀기면 뒷맛이 깨끗해. 향기와 맛도 일품으로 튀겨지지."

"카쯔오 다시와 참깨 간장으로 만든 소스를 만들어서, 양파 다진 것을 깔고 그 위에 돈까스를 놓고 불에 올려 놓는다. 양파와 고기가 끓기 시작하면 그 위에 풀어놓은 계란을. 계란이 구워지면 밥 위에 덮어 마무리."


6화 우동의 끈기
▷ 회사 동료들과 함께 지로는 즐겨 찾던 우동집을 가지만, 야쿠자들의 시비 때문에 가게는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한다. 그날 저녁, 지로는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던 스모 선수를 구하고, 다음날은 은퇴한 유도선수 오오야마와, 마찬가지로 은퇴한 레슬링선수 깅기치를 만난다.

7화 요리사의 조건
▷ 요리사 강성의 동생은 우미하라의 미식클럽에 요리 수업을 받기 위해 들어갔다. 요리에 재능이 있어 우미하라의 식사를 담당하게 되지만, 그의 음식을 먹은 우미하라는 크게 화를 내며 미식클럽에서 내쫓는다.

8화 차(茶)의 맛
▷ 문화부 동료 하타의 조카 히토미가 수학여행에서 사온 고가의 차을 선물하러 회사로 놀러 오는데, 지나가던 지로가 차를 보더니 가치 없는 찌꺼기 찻잎이라고 말한다. 사실은 불량서클 두목인 히토미는 화가 나서 부하들과 함께 지로를 린치하려 하고, 지로는 히토미가 가짜 물건을 사는 바보라고 말한다. 차 옥노.

9화 축제의 꽃
▷ 하타의 숙모인 미즈노는 축제의 운영위원장으로, 야쿠자와 관계를 맺고 축제의 이권을 노리는 자들에게서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미즈노의 자리를 노리는 운영위원 모리는 미즈노가 따낸 가게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같은 메뉴에 싼 가격으로 경쟁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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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요리사의 조건」에서 처음으로 우미하라의 다른 모습이 나옵니다. 이 전까지는 괴퍅한 광인 같은 캐릭터였지만, 이제 좀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해 가는군요.

지난 번에 말한 대로 이야기를 짧게 줄이는 건 정말 어렵네요. 갈수록 제 표현이 정형화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나중에도 계속 등장하는 캐릭터인데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마 이 때만 해도 한 번만 쓰고 버릴 캐릭터였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가 하면 다시는 나오지 않는 캐릭터인데도 이름과 나이, 직업까지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긴, 작가 입장에서도 90권이 넘어가는 작품이 될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

by toonism | 2005/12/28 02:30 | 연재|맛의 달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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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new at 2005/12/28 03:05
사실 맛의 달인의 이야기구조 자체가 초기부터 정형화되어 있기도 하지요.
Commented by toonism at 2005/12/28 10:50
그렇게 정형화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재밌게 보는 제가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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