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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의 훈련] 9. 독창력(獨創力)을 기르는 훈련

9. 독창력(獨創力)을 기르는 훈련

<보기> 위암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를 하고 싶은데 강한 광선을 쪼이면 몸 내부의 환부에도 잘 듣는 대신, 거기까지 이르는 동안의 건강한 세포도 파괴되어버리고 만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세포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정도로 약한 것이어서는 암 부분에 효과가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창조성 개발을 위한 제9단계는 독창력을 기르는 일이다.

이 <보기>는 사고심리학으로 유명한 도이치의 둥커 교수가 실험적 연구 때 사용한 문제이다. 나는 이것을 독창력을 기르는 문제의 보기로서 택해 보았다. 당신도 그런 줄 알고 해설을 읽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여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주기 바란다.

이 문제를 생각할 때 특히 두 가지 주문이 있다. 그 하나는 아이디어의 가짓수를 되도록 많이 짜내도록 할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현실성을 무시하여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도록 할 것이 그것이다. 자유분방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머리가 굳어버린 증거다. 이 책의 제1장에서 다시 시작해 봐야 하겠다.

아이디어의 세계에서는 흔히 '양이 질을 낳는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아이디어 개발에 있어서는 '양보다 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질보다 양'도 아니다. 양을 많이 냄으로써 자연히 질이 좋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창조성 아이디어 개발훈련의 한 단계로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훈련을 해주기 바란다.

여기 <보기>의 정답은 그림과 같다. 약한 방사선을 주위로부터 쪼이면 된다. 그렇게 하면 환부에서는 방사선이 겹쳐져서 강한 것이 된다. 실제의 치료에 있어서 환부를 중심으로 하여 방사선을 회전시키는 것은 바로 이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여기서 정답과는 달리 독창적인 아이디어 몇 가지를 적어보기로 하자. 당신이 생각한 해결법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① 방사선을 삼킨다.
② 건전한 조직을 절개수술하여 광선이 닿지 않도록 한다.
③ 주사를 놓아 도중의 건전한 조직이 감응하지 않게 만들거나 환부만 광선에 감응하도록 만든다.
④ 수술해서 환부를 밖으로 끄집어내어 여기에 강한 방사선을 쪼인다.
⑤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로 바꿔버린다.
⑥ 건전한 조직이 점차 파괴되도록 맡겨버린다. (즉 죽음을 기다린다.)

다음의 문제들도 이런 요령으로 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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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시작합니다.

[머리의 훈련] 지난 문제 보기: http://toonism.egloos.com/l7

by toonism | 2006/02/03 16:37 | 연재|머리의 훈련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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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절정하수 at 2006/02/07 01:26
방사선을 삼킨다!!!! 멋진 생각인데요.
분명 이 책이 쓰일 당시만 하더라도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겠지만... 이제는 내시경도 삼키는 시대니까....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함한 내시경을 삼킨 뒤에 내시경으로 보면서 위암에 직접 방사선을 쪼이는 치료를 할 수 있겠네요.
기술이 좀 더 발전하면 위암 치료를 위해서 몸 밖에서 투사해서 한 곳에 촛점을 모으는 것보다 더 효과가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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