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잘라낸 30대 '사면초가'예상대로 개념없는 상인의 소행이었군요.
지난 1월 28일, 광주의 한 거리에 있는 가로수 여섯 그루가 난도질을 당했습니다. (관련기사:
싹둑 잘린 도심가로수…“간판가린다” 상인소행?…경찰 수사 착수) '푸른 광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광주시가 열받았어요. 꼭 잡겠다고 했지요. (관련기사:
광주시, 가로수 '싹둑'에 초강경 대응) 시에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사방에 현수막을 걸기도 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쯤 되자 불안감을 느낀 것인지 범인이 자수를 했다는군요.
범인은 가로수 앞의 건물에 입주한 태권도장의 관장이랍니다. 평소에 나뭇가지에 간판이 가리는 것에 불만을 느끼다가 설 연휴를 이용해 밤에 톱으로 썰어버렸나 봅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광주시는 무지하게 열받은 상태입니다. 그동안 상인들이 가로수를 훼손한 적이 많아서인지 경찰도 강경하게 대응할 생각인 듯합니다.
시에서는 조례를 가능한 한 엄격하게 적용해서 839만 원을 보상하게 할 생각이라고 하며, 그와는 별개로 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고 하는군요.그런데 기사를 보니
"하지만 30대의 젊은 태권도 관장이 오죽했으면 그같은 일을 저질렀을까 하는 동정심과 함께 선처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라는, 얼토당토않은 말이 있습니다. 30대의 젊은 태권도 관장이 어떤 사람이기에 '오죽했으면 그같은 일을 저질렀을까'라는 말이 나오나요? 30대의 젊은 태권도 관장이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범죄를 저질러 놓고 선처를 받을 만한 존재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정신 수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람인 만큼, 도리어 맹비난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래 그림은 맨 위 기사의 아래에 달린 댓글. 요즘은 대가리와 주둥아리를 액서서리로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클릭해서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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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자기한테 방해된다고 멀쩡한 나무를 썬대-_-;;
적절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군요.
그렇지 않아도 그 내용도 쓸까 하다가 너무 자극적인 것 같아 참았습니다. "30대의 젊은 태권도 관장이 오죽했으면 옆집 여자아이를 강간했을까요." "30대의 젊은 태권도 관장이 오죽했으면 옆자리 여기자의 가슴을 만졌을까요."
Yuius/
자신의 개념과 기준이 무조건 옳을 거라고 생각하는 무식함과 아집이죠. 아주 적절하게 2년형 정도 받기를 기원합니다.
사실 요즘은 정말로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니게 하고 싶은 사람이 천지에 깔려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