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지되고, 철학도 문학도 말이 없을 것이다.  - 토마스 바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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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문답!

[문답] Up&Down 문답! 석원군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아이디에 '군'이나 '님', '씨' 등이 들어가는 분들에게는 경칭을 붙이기가 참 애매합니다.


나는 이성을 10번 이상 사귀어본 적이 있다.
→ Down

열 번이라니. 제대로 이성 교제를 해본 게 다섯 번도 안 되는데. ('제대로'가 아닌 걸 포함해도 열 번은 안 된다.)


내 키는 165 이상이다.(남 178)
→ Down

178cm는 결코 작은 키가 아닌걸... 그나마 170대 중반이라는 걸 위안으로 삼는 중.


내 주량은 2병 이상이다.
→ Up

많이 마시는 건 특별한 자랑거리가 아니다. 자랑하려면 '잘' 마셔야지.
안타깝게도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한다. 요즘들어 더더욱.


나는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7명 이상이다.
→ Down

7명 이상이나 있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비밀은 비밀이니까. 그리고 내 고민을 많은 친구가 아는 것 자체가 싫다. 지금 떠오르는 얼굴은 3명 정도인 듯. (◁ 석원군 님의 대답을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퍼옴)


나는 하루에 밥을 3끼 이상 먹는다.
→ Up

하루 세 끼 꼬박 챙겨먹고 가끔가다 야식을 먹으니 평균 세 끼가 살짝 넘겠지. 아무튼 식사를 거르면 하루가 불편하다.


소개팅을 3번 이상 받아본 적이 있다.
→ Down

소개팅이고 미팅이고, 어색해서 싫더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나는 집에서 쫓겨나본 적이 3번 이상 있다.
→ Down

착하고 말 잘 듣는 아들이었다. 중학교 땐가, 아버지께 대들었다가 아버지께서 쫓아내려 하신 적은 있지만. (그것도 사실 쫓아내는 게 아니라 겁주려고 그랬던 듯)


내 전화부에는 80개 이상이 저장되어있다.
→ Up

거래처 사람만 해도 백 명은 넘으니. 아, 이건 반칙인가? 그거 빼도 백 명은 넘는데, 가끔이라도 연락하는 사람은 오십 명도 채 안 될 것 같다.


나는 지금 현재 2만원 이상 갖고있다.
→ Up

지갑에 이만 원 정도는 꼭 갖고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사람이 위축되지 않고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는 거라고 아버지께서는 항상 말씀하신다. 돈은 쓰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쓸 일이 있을 때 대처하기 위해서 있는 거랄까나.


가출 경험이 2번 이상 있다.
→ Down

쫓아내지도 않는 착한 아들이 가출이라니. 설마.
다만 대학 입학 후 툭하면 외박을... 비행에 의한 가출이 아니니 집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지만, 직장인이 된 요즘까지도 그렇게 외박을 해 대니 슬슬 걱정하신다. 장가가서도 그럴까 봐. (일단 장가부터 가면 안 될까요?)


가장 비싸게 주고 산 옷이 30만원이 넘는다.
→ Down

지금 내 몸에 걸친 겉옷 속옷 신발 전부 다 합해도 십만 원 안 될 거다. 정장도 세일할 때 산 거라, 정장에 정장구두에 고급 와이셔츠에 시계까지 준비하면 삼십 만 원이 넘긴 하겠다. (몸에 걸치는 악세사리에서 안경은 제외)


현재 내 핸드폰을 2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
→ Down

이 전 핸드폰을 딱 3년 쓰고 버렸다. 지금 핸드폰은 약 10개월 째 사용중. 중소기업의 핸드폰이라서인지 내구성이 약하다. 앞으로 두 달을 더 넘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앞으로 결혼은 30세 이후에 할것이다.
→ Up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혼자서 할 수는 없는 노릇. 더군다나 가벼운 지갑/통장을 들고?


내 애인과의 나이차 극복한계는 위 아래로 4살 정도이다.
→ Down

이거 대답하는 순간 저 멀리서 '원조교제' 운운할 권 님의 미소가 보인다.
권 님, 저도 그 나이차는 극복하지 못했다구요!


경찰서 출입을 3번이상 한적이 있다.
→ Down

경찰서는 어릴 때 삐라 신고하느라 가봤다. 어른 되어서는 올 여름에 급한 비를 피하느라 들어가 봤다. 엄밀히 말하자면 앞에서 말한 곳은 경찰서가 아니라 출장소(옛 파출소)지만.


헌팅을 당해본적이 3번 이상 있다.
→ Down

헌팅이라는 걸 본 적도 없다. 주로 다니는 곳이 학교 앞 술집이었으니.


다룰 줄 아는 악기가 2개 이상 있다.
→ Up

꽹과리, 장구, 북, 소고, 징, 태평소... (풍물굿을 해본 사람들은 이런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답이 길어진다. 하나 배우기 시작하면 나머지 악기도 모조리 배워버리니.)


내 장점을 3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
→ Up

순진하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결하고... (뻐억)


현재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 5명 이상이다.
→ Down

나는 순진하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결하고... (뻐어억)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친구가 1명 이상이다.
→ Down

아직 결혼도 못 해 봤어요. 벌써 죽을 수는 없다구요.


살면서 거짓말을 해본 적이 5번 이상있다.
→ Up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순진하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결하고... (뻐어억)


1년에 머리 스타일을 3번 이상 바꾼다.
→ Down

머리 자르는 회수가 네 번을 넘을까 말까 한데, 스타일은 무슨.
하긴, 머리카락을 서너 달에 한 번씩 자르면 머리 스타일이 변하긴 한다.


하루 흡연량은 한갑 이상이다.
→ Down

대략 0.7갑.


자신의 이상형을 1번 이상 만나본 적이 있다.
→ Down

난 내 이상형이 어떤 사람일지 잘 모르겠다.
이상형이란 걸 구체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신기할 따름.


내 얼굴중 고치고 싶은 부분이 3군데 이상 있다.
→ Down

이대로 살지 뭐.
눈 좀 커지고 머리통 좀 작아지면 좋겠지만, 굳이 수술 등을 통해서 바꾸고 싶지는 않다.


최근 한달동안 울어본적이 3번이상 있다.
→ Down

최근 반 년 정도로 계산하면 Up.


나는 애인이 아닌 그냥 이성친구가 3명 이상 있다.
→ Down

...그들도 나를 이성친구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친구한테 배신당해 본 적이 3번이상 있다.
→ Down

뚜렷하게 기억나는 건 두 번.
한 번은 그 일이 있은 후 서먹서먹하다 연락이 끊겼고 (8년이 흐른 후에야 싸이 미니홈피에 가끔 방문하는 정도)
한 번은 그 일이 있은 후에도 가끔씩 연락하며 술 한 잔 한다. 친구는 자신이 그 일로 많이 바뀌었다고 믿으라고 한다.


나는 죽고 싶은 적이 2번 이상 있다.
→ Up

꽤나 많았지만, 너무나도 짧은 시간의 충동이어서 그런 충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다.


지금까지 이성에게 해준 선물중 가장 비싼것은 10만원 이상이다.
→ Down

그렇게 오래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선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몇 만 원 정도라면 몰라도, 10만 원 이상이면 악세사리나 옷, 구두, 가방 같은 거겠지?


술 먹고 필름 끊겨 본적이 3번 이상 있다.
→ Up

저 위에서, 요즘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말한 이유.
몇 년 전부터 몸이 술을 이기지 못한다. 술을 줄여야 한다고 굳게 다짐해도, 몸에 술이 들어가는 순간 술이 몸을 잠식한다.


피자를 large크기로 5조각 이상을 먹을수있다.
→ Up

까짓 거. 일곱 조각까지는 가능(했다, 삼 년 전에는)


우리집에서 바퀴벌레를 2번 이상 본적이 있다.
→ Down

가정집에는 개미가 들어오든 바퀴벌레가 들어오든, 둘 중 하나만 들어온다고 한다.
개미가 들어오면 바퀴벌레가 못 버틴다고 들었다.
삼 년 전에 이사한 새 집에는 개미가 산다.
...그런데 지난달에 바퀴벌레를 봤다. 젠장.


길에서 시비가 붙어 싸워본 적이 3번 이상 있다.
→ Down

나는 순진하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결하고...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


누군가를 1시간 이상 기다려 본 적이 있다.
→ Up

성격이 더러워서, 누군가와 약속을 했는데 상대가 늦으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다반사다. 끝까지 기다려서 상대가 늦었다고 미안해하는 모습을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서 그러는 건데, 대부분은 자신이 늦은 것에 대해 크게 미안해하지 않는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툭 던지는 말, '어, 좀 늦었네, 미안.'

이런 거 말고 다른 거는, 어느날 밤에 덜렁 날아온 문자 '사귀면 안 되는 사이였나 봐요, 헤어져요.' 한밤중에 수십 번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학교로 가서 교문 앞에서 다섯 시간 정도 기다렸던 듯. (닷새쯤 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결국 두 달 후에 헤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연애였다.)


이 문제를 답하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
→ Down

설마! 직장인이 짬짬이 블로깅하는데, 한 시간이나 잡아먹으라구요?


이 바톤 받으실 분

편하실 대로.

by toonism | 2006/11/02 11:26 | 블로그 놀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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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6/11/02 17: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toonism at 2006/11/06 11:49
비밀글/
아아, 그렇군요. 그런데 왜 비밀글로 쓰셨어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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