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지되고, 철학도 문학도 말이 없을 것이다.  - 토마스 바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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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러브

코스믹 러브 - 10점
로저 젤라즈니 외 지음, 박상준 엮음/서울창작


이제 서울창작의 SF단편선은 거의 다 모았다. 친절하신 모 님께서 동네 헌책방에서 구입하여 직접 보내주셨다. 감사하게도. 받은 지 며칠만에, 마침 읽던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을 다 읽자마자 다음에는 무슨 책을 읽을지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집어든 책.
네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 기대했던 대로 아쉬운 작품은 하나도 없다. 로저 젤라즈니의 단편 두 편 「전도서를 위한 장미 한 송이」와 「영원한 겨울」을 보고 있노라면, 사두고 아직까지 안 보고 있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를 빨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리츠 라이버의 「주린 눈을 가진 소녀」는 그 환상적인 도입과 전개에 비해 결말이 너무 평이하고 아쉽다. 제임스 팁트리 2세의 「사랑은 운명, 운명은 죽음」과 같은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어떤 작가가 어떻게 이런 작품을 쓸 수 있는 것인지 신기하다. 스파이더 & 진 로빈슨의 「스타댄스」는 조용히 마음에 든다. 마지막 결말이 어찌 보면 진부해 보이지만, 진부한 것일수록 한편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더 많이 흔드는 법.

by toonism | 2006/04/03 15:33 | 읽을거리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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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열린책들지난달에 『코스믹 러브』를 읽고 나서 로저 젤라즈니의 작품이 보고 싶어 못 견디게 되었다. 급하게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만 읽은 후에 집어든 책. 그동안 왠지 로저 젤라즈니가 땡기지 않아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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