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판타스틱이 계간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공지가 떴더군요.
그런데 계간지로의 전환에 대해 말들이 많더군요. 아쉬움을 토로하는 게 아니라, 배신이라느니 사기라느니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판타스틱 측의 이전 공지를 보면, "판타스틱의 무기한 휴간 또는 폐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치 팩트인 양 떠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판타스틱은 생존을 위한 답을 찾아가고 있"으며, "다만 지속가능한 유지와 발전을 위해 편집부의 개편이나, 콘텐츠 조정, 심지어 발간일정의 변화 등의 조치는 불가피하게 따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배신이고 사기라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건 그렇고, 주위의 정기구독자들을 보니 "환불 또는 계간지 승계 조치"를 위해 전화 연락을 한다는데 어째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번호가 잘못 된 건 아닐 테고.
물론 계간지로 전환되든 가격이 두 배로 뛰든 계속 구독할 생각입니다만. 아무튼 창간호부터 모아서 1년을 넘긴 잡지는 판타스틱이 유일하거든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공지가 떴더군요.

판타스틱 측의 이전 공지를 보면, "판타스틱의 무기한 휴간 또는 폐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치 팩트인 양 떠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판타스틱은 생존을 위한 답을 찾아가고 있"으며, "다만 지속가능한 유지와 발전을 위해 편집부의 개편이나, 콘텐츠 조정, 심지어 발간일정의 변화 등의 조치는 불가피하게 따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배신이고 사기라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건 그렇고, 주위의 정기구독자들을 보니 "환불 또는 계간지 승계 조치"를 위해 전화 연락을 한다는데 어째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번호가 잘못 된 건 아닐 테고.
물론 계간지로 전환되든 가격이 두 배로 뛰든 계속 구독할 생각입니다만. 아무튼 창간호부터 모아서 1년을 넘긴 잡지는 판타스틱이 유일하거든요.







덧글
mattathias 2008/12/09 23:31 # 답글
계간지로 전환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랍니다. ...그런데 계간지로 나오면 더 두꺼워지긴 할 지 모르겠네요.
toonism 2008/12/10 09:10 #
더 두꺼워지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게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애초에 그렇게 싼 가격으로 잡지 제작이 가능했던 건 광고 덕일 테고, 경기가 나빠져 광고가 줄어들면서 수익에 문제가 생긴 거겠지요. 계간지로 바뀐다고 해서 광고가 늘어나는 건 아닐 테니, 광고 수익의 누수만큼 잡지 가격이 늘어날 것이구요.
아마도 이번 12월호처럼 예전보다 조금 두꺼워지긴 하겠지만 페이지 수가 400을 넘어가지는 못하겠지요.
mattathias 2008/12/10 09:52 #
계간지로 내놓는 경우 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군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oonism 2008/12/10 10:43 #
계간지를 구독해본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프뢰 2008/12/10 03:00 # 답글
어 저도 그렇습니다. 2년여동안 한 달도 빼먹지 않고 구입한 잡지는 이게 처음이었는데;음.. 계간지인 만큼 그 파우스트급 두께를 바라는건 욕심일까요-_-;(물론 그 표지디자인이나 제본스타일은 빼고..) 그럼 가격뛰어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일.. 흠흠.
toonism 2008/12/10 09:13 #
저는 정기구독입니다. 정기구독은 처음이예요.'(판타스틱 내용에) 실망할 리 없다'와 '(저는 판타스틱을) 배신하지 않겠어요'라는 두 가지 마음이 합치했거든요. ^^
두께에 대해서는 위의 댓글에 쓴 바와 같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격은 뭐, 국내 유일의 장르문학 전문잡지라는 것에 만족해야지요. 후원금 내는 마음으로. 사실 그동안 너무 쌌잖아요.
mattathias 2008/12/10 09:50 #
조금 딴 얘기지만, 잡지를 대함에 있어 독자가 '배신'한다는 말은 좀 안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지 싶습니다.
toonism 2008/12/10 10:46 #
표현이 조금 이상했나요? 농담으로 적은 건데... ^^;;뭐랄까, 당신이 SF 전문으로 가지 않고 판타지/무협/추리/로맨스 쪽으로 비중을 늘린다 해도 난 계속해서 당신을 구독하겠어요, 라는 의미였습니다. 실제로 SF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지요. ^^
아아, 혹시 안 어울린다고 하신 건 '독자는 실망할 권리가 있다'라는 의견이셨다면, 그건 그것대로 맞는 말입니다만. 다만 저는 판타스틱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본 거였답니다.
당근 2008/12/10 12:21 # 답글
판타스틱 쪽에 당위성이나 의무를 부가한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것도 제 생각입니다. 계간으로 전환되어도 여전히 좋은 잡지로 남는다면 별로 괘념치는 않습니다.게다가 국내엔 이 정도되는 장르문학 잡지는 여전히 유일합니다. 오히려 응원해준다고 생각해야지, 비난하는 건 약간 아니라고 봐요. 솔직히 어려울 때이잖습니까.
못 사본 12월호나 사보고, 내년 봄에 나오면 사봐야죠.
toonism 2008/12/10 12:53 #
그저 잘 나오기만 기다릴 뿐입니다. :)
dasony 2008/12/10 13:29 # 삭제 답글
잡지 폐간이 일상이었던 사람들에게는 계간지 전환이 (그나마) 좋은 소식으로 들려오는데, 배신과 사기를 거론할 정도로 안타까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판타스틱이 새로운 독자층을 끌어 모았다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요? =)개인적으로는 시대에 발맞추어 (유료?) 웹진으로 전환 등을 하는게 어떨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계간 전환은 결국 폐간을 조금 늦추는 결과밖에 안나오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toonism 2008/12/10 14:43 #
오옷, 꿈보다 해몽입니다. ^^웹진의 상업적 성공사례가 그렇게 많지는 않죠.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폐간을 조금 늦추는 결과...는 무서운 말씀이네요. 그 말씀이 맞다 해도, 일단은 한 권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잡지사 입장에서도 한 권이라도 더 내보고 싶은 마음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