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08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다양한 일이 있었던 한 해였어요.
20대가 끝나기 전에는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출판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첫 책을 출간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출판사 등록은 2007년 12월에 했습니다만.) 5월 말에 첫 책 『화성의 공주』가 출간되었지요. 내년 초에는 두 권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출간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출판업에 대해 무지한 이와 함께 출간에 힘쓰신 번역자님, 디자이너님, 웹관리자님, 관심 가져주신 많은 팬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행복한책읽기와 파란미디어, 오멜라스, 세미콜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성의 공주』를 출간한 덕에 잡지 판타스틱과 웹진 거울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판타스틱에서는 (책이 나오기도 전인) 3월에 인터뷰를 했고, 거울에서는 6월에 인터뷰를 했군요.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거울 편집장 진아 님을 일대일로 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안타깝게도 바쁘셔서 진아 님이 나오지 못하셨어요. 평소에 맨날 보는 권 님과 인터뷰를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인터뷰라기보단 평소 대화에 가까운 내용이 오갔습니다;;)
10월에는 2년 7개월여 간 다녔던 회사를 옮겼습니다. 제조업에서 건설업으로, 영업에서 기획으로. 주위에서 다들 '무슨 빽이 있기에 그런 식의 이직이 가능한 거냐'라고 물어보십니다만, 빽은 무슨, 이건 모두 출중한 실력 덕입니다. :) (입사에 큰 힘이 된 ㅅㅅ야 고맙다!)
5월과 12월에 형과 누나가 결혼을 했습니다. 새로 가정을 꾸리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 짝이 없군요. 올 초만 해도 둘 다 결혼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새 둘 다 결혼을 했네요. 부럽습니다.
11월에는 드디어 여자친구와의 일주년. 이런 면에서는 재능도 능력도 부족한 터라 일 년간 만나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덕분에 2008년 한 해 따뜻하게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곳에 들어오지 않으니 볼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12월에는 알라딘 Thanks to Blogger 로 선정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다른 분들이야 여기저기에서 Top Blogger 로 선정되시니 겨우 저것 가지고 1년 결산을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토록 조용하고 특별히 볼 것 없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는 충분히 기쁜 일입니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특별히 활동한 게 없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도 감이 안 오는군요.
4월에는 국내 최대의 SF동호인 모임인 조이SF의 주최로 대전SF컨벤션이 열렸습니다. 굉장히 좋은,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알게모르게 남아 있는 팬덤 간의 알력 탓도 있고, 조이SF에서 이만한 행사를 진행해 본 경험이 부족했던 탓도 있고, 컨벤션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렸던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자리에서 더 좋은 행사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8월에도 역시 조이SF의 주최로 SF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기존에 조이SF에서 진행하던 SF파티의 확장/개정판이라고 보면 될 텐데, 놀러가기 딱 좋을 날짜에 일정이 잡혔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했습니다.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화성의 공주』 홍보차 나갔다가 어쩌다 보니 자원봉사단이 되어 있더군요. (...)
덧붙임 : 8월에 조이SF의 행사에 참여한 게 하나 더 있군요. 조이SF의 회지인 JOYSF ZINE 02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원고를 편집하는 일을 했을 뿐 항간에 들리는 것과 같은 '편집장' 역할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 조이SF의 운영자인 표도기 님의 제안으로 향후 1년간 편집장 직을 맡기로 했습니다만 지식과 능력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도 쭉 '편집' 일을 할 뿐 '편집장'으로의 모습을 보이진 못할 듯합니다. :)
10월쯤부터는 SF 팬덤 몇몇 분들이 모여 SF/판타지 도서관(가칭)을 만드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자그마한 출판사를 운영하는 게 전부인 내가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몸으로 때우는 일을 주로 하게 되더군요. 페인트질이라든지 물건 나르는 일이라든지. 내년 1월쯤에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기적의책 출간 일정은 맨날 흔들리지만) 이 일정이 늦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덤 분들께서 많은 관심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이 주저리주저리 길었네요.
그럼, 이 포스팅의 주제인 블로그 결산은 어떤지 살펴보지요.
7.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20대가 끝나기 전에는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출판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첫 책을 출간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출판사 등록은 2007년 12월에 했습니다만.) 5월 말에 첫 책 『화성의 공주』가 출간되었지요. 내년 초에는 두 권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출간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출판업에 대해 무지한 이와 함께 출간에 힘쓰신 번역자님, 디자이너님, 웹관리자님, 관심 가져주신 많은 팬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행복한책읽기와 파란미디어, 오멜라스, 세미콜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성의 공주』를 출간한 덕에 잡지 판타스틱과 웹진 거울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판타스틱에서는 (책이 나오기도 전인) 3월에 인터뷰를 했고, 거울에서는 6월에 인터뷰를 했군요.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거울 편집장 진아 님을 일대일로 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안타깝게도 바쁘셔서 진아 님이 나오지 못하셨어요. 평소에 맨날 보는 권 님과 인터뷰를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인터뷰라기보단 평소 대화에 가까운 내용이 오갔습니다;;)
10월에는 2년 7개월여 간 다녔던 회사를 옮겼습니다. 제조업에서 건설업으로, 영업에서 기획으로. 주위에서 다들 '무슨 빽이 있기에 그런 식의 이직이 가능한 거냐'라고 물어보십니다만, 빽은 무슨, 이건 모두 출중한 실력 덕입니다. :) (입사에 큰 힘이 된 ㅅㅅ야 고맙다!)
5월과 12월에 형과 누나가 결혼을 했습니다. 새로 가정을 꾸리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 짝이 없군요. 올 초만 해도 둘 다 결혼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새 둘 다 결혼을 했네요. 부럽습니다.
11월에는 드디어 여자친구와의 일주년. 이런 면에서는 재능도 능력도 부족한 터라 일 년간 만나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덕분에 2008년 한 해 따뜻하게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곳에 들어오지 않으니 볼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12월에는 알라딘 Thanks to Blogger 로 선정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다른 분들이야 여기저기에서 Top Blogger 로 선정되시니 겨우 저것 가지고 1년 결산을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토록 조용하고 특별히 볼 것 없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는 충분히 기쁜 일입니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특별히 활동한 게 없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도 감이 안 오는군요.
4월에는 국내 최대의 SF동호인 모임인 조이SF의 주최로 대전SF컨벤션이 열렸습니다. 굉장히 좋은,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알게모르게 남아 있는 팬덤 간의 알력 탓도 있고, 조이SF에서 이만한 행사를 진행해 본 경험이 부족했던 탓도 있고, 컨벤션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렸던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자리에서 더 좋은 행사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8월에도 역시 조이SF의 주최로 SF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기존에 조이SF에서 진행하던 SF파티의 확장/개정판이라고 보면 될 텐데, 놀러가기 딱 좋을 날짜에 일정이 잡혔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했습니다.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화성의 공주』 홍보차 나갔다가 어쩌다 보니 자원봉사단이 되어 있더군요. (...)
덧붙임 : 8월에 조이SF의 행사에 참여한 게 하나 더 있군요. 조이SF의 회지인 JOYSF ZINE 02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원고를 편집하는 일을 했을 뿐 항간에 들리는 것과 같은 '편집장' 역할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 조이SF의 운영자인 표도기 님의 제안으로 향후 1년간 편집장 직을 맡기로 했습니다만 지식과 능력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도 쭉 '편집' 일을 할 뿐 '편집장'으로의 모습을 보이진 못할 듯합니다. :)
10월쯤부터는 SF 팬덤 몇몇 분들이 모여 SF/판타지 도서관(가칭)을 만드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자그마한 출판사를 운영하는 게 전부인 내가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몸으로 때우는 일을 주로 하게 되더군요. 페인트질이라든지 물건 나르는 일이라든지. 내년 1월쯤에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기적의책 출간 일정은 맨날 흔들리지만) 이 일정이 늦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덤 분들께서 많은 관심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이 주저리주저리 길었네요.
그럼, 이 포스팅의 주제인 블로그 결산은 어떤지 살펴보지요.
1. 포스트 : 94개
...이쯤이면 무난하죠? 월 평균 7.8개 가량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12월에 갑자기 21개의 포스팅이 올라온 건 밀린 독서 감상을 한번에 처리했기 때문인데,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매우 무성의한 포스팅입니다. 12월의 기록을 제외하면 월 평균 6.6개 가량의 포스팅이군요. 5일에 한 개 가량이니 무척이나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했다고 말했다가는 한 대 맞겠습니다. :)
2. 덧글 : 418개
12월의 포스팅이 얼마나 무성의했는지는 덧글 결산에서 알 수 있겠군요. 평소의 서너 배에 달하는 글이 올라왔음에도 댓글은 평균의 1.5배가 채 되지 않습니다.
5월에 댓글이 가장 많았던 건 『화성의 공주』 보도자료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3. 트랙백 : 14개
소통 없는 블로그라는 걸 여실없이 보여주는 결산 자료로군요. 그나마 5월에만 9개의 트랙백이 있는 건 위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화성의 공주』 보도자료 때문입니다.
4. 핑백 : 160개
이 블로그의 핑백은 대부분 이 안에서 돌고 도는 것들입니다. 핑백 기능의 유용함을 알게 된 1월에 기존 포스트를 연결하다 보니 1월에만 미친 듯이 높은 수치가 나왔군요.
5. 2007-2008 포스트 수 비교 (2007년 포스트 : 88개)
올해뿐 아니라 작년에도 꽤나 방만한 블로그 운영을 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마찬가지로 12월에 갑자기 포스트 수가 높아지는데, 올해의 경우와 동일한 이유입니다.
6. 내가 보낸 글 통계
쓸데없이 태그만 많이 달고 있습니다. 블로그 안에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이정표로 사용하고자 만든 것이지만 방문객들이 이를 얼마나 이용하실지는 모르겠군요.
가든 한 건과 블로거뉴스 한 건은 『화성의 공주』보도자료를 보낸 것입니다. 평소엔 보낼 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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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무난하죠? 월 평균 7.8개 가량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12월에 갑자기 21개의 포스팅이 올라온 건 밀린 독서 감상을 한번에 처리했기 때문인데,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매우 무성의한 포스팅입니다. 12월의 기록을 제외하면 월 평균 6.6개 가량의 포스팅이군요. 5일에 한 개 가량이니 무척이나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했다고 말했다가는 한 대 맞겠습니다. :)
2. 덧글 : 4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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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포스팅이 얼마나 무성의했는지는 덧글 결산에서 알 수 있겠군요. 평소의 서너 배에 달하는 글이 올라왔음에도 댓글은 평균의 1.5배가 채 되지 않습니다.
5월에 댓글이 가장 많았던 건 『화성의 공주』 보도자료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3. 트랙백 :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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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없는 블로그라는 걸 여실없이 보여주는 결산 자료로군요. 그나마 5월에만 9개의 트랙백이 있는 건 위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화성의 공주』 보도자료 때문입니다.
4. 핑백 : 16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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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핑백은 대부분 이 안에서 돌고 도는 것들입니다. 핑백 기능의 유용함을 알게 된 1월에 기존 포스트를 연결하다 보니 1월에만 미친 듯이 높은 수치가 나왔군요.
5. 2007-2008 포스트 수 비교 (2007년 포스트 : 8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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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뿐 아니라 작년에도 꽤나 방만한 블로그 운영을 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마찬가지로 12월에 갑자기 포스트 수가 높아지는데, 올해의 경우와 동일한 이유입니다.
6. 내가 보낸 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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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태그만 많이 달고 있습니다. 블로그 안에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이정표로 사용하고자 만든 것이지만 방문객들이 이를 얼마나 이용하실지는 모르겠군요.
가든 한 건과 블로거뉴스 한 건은 『화성의 공주』보도자료를 보낸 것입니다. 평소엔 보낼 일이 없어서...
7.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 1년 동안 작성한 글
-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7,298장 분량이며, 원고 두께는 약 51cm 입니다.
- 1년 동안의 글을 문고판 시리즈로 낸다면 36권까지 낼 수 있겠네요.
- 내 태그 TOP 3 & 태그 대표 블로그 (해당 태그를 가장 많이 작성한 이글루)
- 독서 (211회) / [ toonism world ]
- sf소설 (67회) / [ toonism world ]
- 만화 (63회) / ★엘라이스의 잊어버린 것~★
- 가장 많이 읽힌 글은 화성의 공주 보도자료 입니다.
-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화성의 공주 보도자료 입니다. ( 덧글 14개 / 트랙백 8개 / 핑백 2개 )
-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을 많이 쓴 사람은 Frey 입니다.
태그 : 내이글루결산












덧글
Frey 2008/12/31 09:58 # 답글
올해는 바빴던 탓에 열심히 리플을 달지 않았는데, 여기서 가장 많이 리플을 달았었군요 (...)
toonism 2009/01/13 08:58 #
아하하, 여긴 극마이너 블로그니까요 ^^;
잠본이 2009/01/13 22:17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toonism 2009/01/14 11:41 #
잠본이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책은 1월에 나옵니다~ (음력인지 양력인지는 굳이 밝히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