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지되고, 철학도 문학도 말이 없을 것이다.  - 토마스 바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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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잼보리

방금 당혹스럽게도 글이 날라가버렸다.
상당히 장문의 글이었는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처음 쓴 글 수준의 글이 다시 나오지 않는데. 대충 짧게 다시 써야겠다, 젠장.

아무튼,
후배 희정이 덕에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를 보게 되었다. 수녀들이 나오는 유명한 뮤지컬 『넌센스』 세 번째 이야기란다.

대학로에 있는 연강홀이라는 꽤 큰 극장에 들어갔다. 사실 뮤지컬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를 확실히 안 것도 얼마 되지 않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는 공연이었다. 계속해서 나오는 노래와 화려한 춤을 보고 있노라니 두 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어느새 1막이 끝나고 어느새 2막이 끝나 있었다.

배우들이 노래를 무지막지하게 잘 한다고 생각했다. 저 정도 수준이면 요즘 TV에서 판치는 (특히 무대보다는 쇼프로에서 자주 보이는) 립싱크 전용 붕어들보다는 오만 배는 낫다고 생각했다.

초대형 가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양희은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약간 어리숙하고 수줍어하면서도 노래 부를 때는 힘이 넘쳤다. 특히 일용엄니 연기가 일품이었다. 그 몸집에 일용엄니라니.

영화만 볼 게 아니라, 가끔씩은 뮤지컬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봐야겠다. 문화 생활 좀 해야지.

by toonism | 2004/01/27 06:20 | 볼거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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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야 at 2006/04/13 12:33
안녕하세요! 흘러흘러 들어왔습니다. ^^
저도 2004년초에 봤었는데~^^
참 즐겁게 봤던 공연이었어요~!!
Commented by toonism at 2006/04/13 23:34
하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죠. 감동이었습니다.
저 글을 쓴 게 2004년이었는데, 마지막 줄에 쓴 것과는 달리 그 날 이후로 뮤지컬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연극은 한 편 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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